에너지효율화를 위해 전원공급장치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핵심 부품인 전원공급반도체 이른바 '파워트랜지스터' 시장은 연평균 11%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광전자가 다음달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합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파워트랜지스터(TR)'는 전원공급장치에 들어가 전압의 크기와 신호의 강도를 조절하는 비메모리반도체입니다. 파워트랜지스터 전세계 시장은 141억달러, 원화로는 16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파워트랜지스터는 11% 이상 고성장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독일의 인피니온· 일본의 도시바·미국의 페어차일드 등 글로벌 비메모리반도체사들이 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내 프린터, 카메라, 휴대폰 등에 들어가는 위치센서 제조사 광전자가 다음달부터 '파워트랜지스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합니다. 100억원을 투자한 생산라인이 다음달 완공될 예정입니다. 완공후 생산능력은 웨이퍼 기준 월 5천장이 늘어나며, 기존 생산라인까지 합해 2만5천장의 생산캐퍼를 갖추게 됩니다. 광전자는 이를 전세계 전원공급장치 생산 1위 기업인 대만의 델타일렉트로닉스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장항영 광전자 상무 "올해 들어 가동률이 90%~100%까지 올라갔습니다. 대만의 델타로부터도 승인이 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내년 매출은 300억원~400어원이 추가 발생할 것이라고 광전자는 전망합니다. 특히 전기차 확대로 파워트랜지스터 시장이 연간 11% 씩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광전자는 오는 2015년까지 생산 능력을 웨이퍼 기준 월 5만장, 올해와 비교해 두배 수준으로 높힐 계획입니다. 한편 파워TR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광전자의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5천500억원~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