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ㆍ日 마루베니, 2000㎞ 美해저 송전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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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등 4개주 전력 공급…사업비 6조9000억원 전망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丸紅)와 함께 대규모 해저 송전망 건설에 나선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넷판은 12일 두 회사가 대서양 연안의 해상풍력발전소와 미 동부의 뉴저지,델라웨어,메릴랜드,버지니아 등 4개주를 잇는 해저 송전선을 부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송전선의 길이는 약 2000㎞이며,총사업비는 5000억엔(약 6조90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 프랑스 등 전력 선진국가에선 민자 발전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민자 발전사업은 기존의 전력회사를 대신해 일반 회사가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발전소를 건설한 뒤 해당국 정부에 생산한 전력을 판매하는 사업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사업은 해상풍력발전소에서 전력을 생산,친환경에너지 사업에 적극적인 구글과 마루베니가 송전선을 깔아 육지로 전력을 보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신문은 "해저 송전선이 완성되면 4개주 약 200만가구의 전력을 충당할 600만㎾의 전력이 수송될 것"이라며 "2016년까지 1단계로 델라웨어와 뉴저지 북부에 먼저 전원을 공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향후 10년 내 나머지 2개 지역에 전력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루베니는 이미 민자 발전사업에 진출해 전 세계에서 약 750만㎾의 발전 사업을 해왔다. 미국 정부는 최근 풍력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인구 밀집지역이 많은 미 동부에서 해상풍력발전이 다각도로 진행돼왔다. 미국에서는 향후 20년간 신규 송전선 건설 수요가 25조엔(34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최근 미국 프랑스 등 전력 선진국가에선 민자 발전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민자 발전사업은 기존의 전력회사를 대신해 일반 회사가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발전소를 건설한 뒤 해당국 정부에 생산한 전력을 판매하는 사업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사업은 해상풍력발전소에서 전력을 생산,친환경에너지 사업에 적극적인 구글과 마루베니가 송전선을 깔아 육지로 전력을 보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신문은 "해저 송전선이 완성되면 4개주 약 200만가구의 전력을 충당할 600만㎾의 전력이 수송될 것"이라며 "2016년까지 1단계로 델라웨어와 뉴저지 북부에 먼저 전원을 공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향후 10년 내 나머지 2개 지역에 전력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루베니는 이미 민자 발전사업에 진출해 전 세계에서 약 750만㎾의 발전 사업을 해왔다. 미국 정부는 최근 풍력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인구 밀집지역이 많은 미 동부에서 해상풍력발전이 다각도로 진행돼왔다. 미국에서는 향후 20년간 신규 송전선 건설 수요가 25조엔(34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