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2일 정덕구 전 사업자원부장관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국제회계기준 재단 이사회(IFRS Foundation Trustees) 이사로 선임됐다고밝혔다.

IFTS 재단은 한국이 내년에 도입하는 국제회계기준(IFRS)을 제정하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등을 감독하는 상위기구로 정관 개정과 예산 승인 등 전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정덕구 이사는 내년 1월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고 3년간 IFRS 재단 이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금융위는 "한국의 IFRS 재단 이사회 진출로 국제 회계분야에서 한국의 발언권이 레벨업될 것"이라며 "특히 내년부터 한국이 IFRS를 전면 도입하게 됨에 따라 한국에 직접 영향을 주게 될 IFRS에 대한 제·개정 과정에서 적극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