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로 낙폭이 확대되며 1870선을 위협하고 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37분 현재 전일대비 19.49포인트(1.03%) 급락한 1870.42를 기록하며 5거래일만에 1870선으로 내려갔다.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1880선까지 밀리다 기관 매수로 낙폭을 줄였지만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매물을 늘려 낙폭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이 760억원을 순매도하며 20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섰고 선물시장에서도 2600계약이 넘는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도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620억원과 20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지수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 은행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계와 운송장비업종의 낙폭이 커지며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