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한섬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강희승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한섬의 3분기 실적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한 871억원, 영업이익은 5.1% 감소한 1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매출액 신장률이 7분기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질 전망"이라며 "지난해 3분기 베이스가 높은데다 8월 강수일수가 평년 12.6일보타 6.1일 증가하면서 의류구매가 주춤했고,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익성 역시도 크게 둔화될 전망인데 이에 대해서는 외형 성장률 악화되면서 고정비부담이 증가한데다 지난 3분기에 없던 재고자산처분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4분기 실적은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한 1430억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303억원이다. SK네트웍스와의 지분 매각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것도 목표주가 하향 이유로 들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