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증권은 11일 아시아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 최근 반등은 시기상조라며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했다.

HSBC증권은 중국 연휴동안 판매는 예상보다 10~15% 좋았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2010년 말까지 과잉재고를 전부 해소하기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IT 패널 가격의 안정화는 수요 증가보다 급격한 가격하락으로 예상보다 두달 정도 빨랐지만 TV패널 가격은 4분기에 15% 정도 더 하락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패널 가격은 3분기에 13% 하락한 이후 4분기에도 10%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대만의 AUO와 CMI는 3분기에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도 지난 분기 대비해서 72%의 영업이익 하락을 보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4분기에는 세 업체 모두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