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강세장에서 자동차 부품주 등을 집중 공략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달말까지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와 축전지 생산업체 세방전지, 서스펜션 모듈 생산업체 화신 등 자동차 부품주를 신규 매수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업종은 사상 최저의 글로벌 재고와 엔화강세 지속, 연이은 신모델 출시 등으로 강한 펀더멘털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 밖에 대우조선해양과 STX엔진 등 조선 및 기계 관련주와 광섬유 제조업체 세코닉스, 한미약품, 엔씨소프트, LG생명과학 등도 국민연금 신규 매수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