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 연기자 박시후가 이번에는 동네이장(?)으로 돌아온다.

실제로 ‘동네 이장’이 아닌 동네 이장님 같은 구수한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박시후는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재벌가 막내아들 ‘구용식’ 역으로 또 다른 연기 변신에 나선다.

11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호텔 세레나홀에서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박시후는 “재계 20위 안에 드는 회사의 막내아들인데, 이름이 ‘용식’이다”라면서 “능청스럽고 다중인격적인 캐릭터지만, 매력적인 인물로 특히 이름이 마음에 들어 선뜻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박시후는 “사실 그 동안 멋진 이름으로 출연을 했었는데, ‘용식’이라는 이름을 듣고 너무 마음에 들었다”면서 “이름만큼이나 동네 이장 같이 구수하면서도 나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용식이 많이 사랑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간 노출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는 베드신에 하반신 노출까지 있을 예정이다"라면서 "처음에는 몰랐지만 촬영 일주일 전에 감독님께 듣고 정말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 어떻게 나올 지 나도 궁금하다"라고 깜짝 고백해 그의 연기변신을 기대케 했다.

한편, 김남주, 정준호, 박시후, 하유미, 채정안 등이 출연하는 '역전의 여왕'은 내조의 여왕을 꿈꾸던 억척 아줌마(김남주)의 인생 역전 승진 도전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8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