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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호황 1년 만에 끝나나] 삼성전자 주가 2.9% 급락…외국인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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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미쳐 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밀렸다.

    7일 장 시작 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1.77%(1만4000원) 하락 출발해 결국 2.90%(2만3000원) 급락한 77만원에 장을 마쳤다. 실망스런 실적에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팔자' 우위로 돌아서 7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5조원 선으로 추정했으나 4조8000억원에 그쳐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 요인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증권사 실적 추정치 컨센서스는 5조767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이었다. 3분기 매출이 40조원대에 진입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시장 컨센서스인 41조5733억원에는 못 미쳤다.

    그동안 실적 우려가 반영돼 저평가 매력이 커졌지만 4분기에도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돼 주가 전망은 밝지 않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3분기보다 18% 줄어든 3조9510억원 수준이다. 환율 하락에다 마케팅비 등 계절적 비용 증가를 감안하면 4분기 실적 우려가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영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판매가 경쟁으로 인해 세트 부문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이익률도 하락할 것"이라며 "내년 실적 기대가 반영될 오는 12월께나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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