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3국 정상회담이 이달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다.

정부 관계자는 7일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4일과 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 · 중,한 · 일 정상회담을 통해 제안한 3국 정상회담에 대해 중국과 일본이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2008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가져온 3국 정상회담과는 별도로 열린다.

최근 중국과 일본이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중재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다음 달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과 중국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환율 문제에 대해 어떤 의견이 오갈지 주목된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