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인 '경제학 콘서트'의 저자 팀 하포드와 창조 경영론으로 유명한 라피 아밋 미국 와튼스쿨 기업가학 교수가 오는 11일 한국에서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강연한다. 지식경제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5단체가 공동 개최하는 '제3회 기업가 정신 주간' 개막식 및 국제 콘퍼런스 자리에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하포드는 '기업가 정신으로 세계 일류 기업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아밋 교수는 '기업가 정신의 신 모델-창조하는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 또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이 '경제 원로의 제언'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과 라비 쿠마르 KAIST 경영대학장 등 국내외 석학과 기업가들이 연사 및 토론자로 나선다.

'기업가 정신 주간' 행사는 한국 경제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키워드로 기업가 정신에 주목해 2008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11일 국제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12일 '기업 사랑 우수 혁신사례 발표회',13일 '지속가능 경영 대상'과 '지속가능 경영 콘퍼런스'가 이어진다.

또 14일에는 '중소기업 지속 성장을 위한 대토론회',15일엔 '글로벌 취업 · 창업 한마당'과 '일자리 창출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서울 상암 월드컵 공원에서 4000여명의 기업인과 국민이 함께하는 '기업 사랑 마라톤 대회'를 진행한다. 행사 내용은 '기업가 정신 주간' 홈페이지(www.entrepreneurship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