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5일 유동성이 이끄는 시장에서 대형주 위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양창호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유동성이 이끄는 시장"이라며 "외국인이 선호하는 대형주 위주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전일에도 외국인은 460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10월에도 외국인 순매수 유지를 낙관할 수 있는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글로벌 자산시장은 신흥국의 증시가 선진국 증시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특히 자원관련증시로 분류되는 러시아와 브라질의 증시가 탄력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또한 구조적 달러약세의 분위기 탓에 금은 상승세 지속되고 있고 유가는 큰 폭으로 상승주이다. 통화가치는 달러 약세로 인해 엔강세, 원화강세, 상품가격 상승 등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동반 랠리라는 이례적 현상은 글로벌 유동성이 얼마나 풍부한 지를 체감할 수 있다"며 "당분간 유동성에 몸을 맡기면서 대형주에 대한 선호는 유지하라"고 전했다. 금과 유가의 추가 강세를 전제로 금관련주와 에너지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