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KPS 지분 10% 6일 블록딜로 매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당 6만6940원에…3000억 회수
한국전력이 보유하고 있던 한전KPS의 지분을 블록딜(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이날 장 마감 뒤 매각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을 통해 한전KPS의 지분 10%를 인수할 기관 투자가들로부터 매수물량 신청을 받았다. 매각 가격은 이날 종가(6만8300원)보다 1.99% 할인된 6만6940원으로 결정됐다.
한국전력은 지난 6월 말 현재 한전KPS 주식 3600만주(지분율 80%)를 보유하고 있지만 정부의 5차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지분 20%는 내년까지 매각해야 한다. 지난 5월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10% 지분 매각을 시도했지만 가격이 맞지 않아 매각일정이 하반기로 늦춰졌다. 한전은 6일 개장 전 대량매매를 통해 주식을 매각할 경우 3012억원을 우선 회수하게 된다.
한전KPS는 한전과 발전자회사들의 설비 보수를 전담하는 회사로,한전 컨소시엄이 수출하는 한국형 원전의 정비사업자로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매출 4229억원,영업이익 578억원을 올렸다. 한 증권사 기업금융(IB) 담당 임원은 "한전KPS는 성장성이 뛰어나 이번 블록딜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보유하고 있는 한전기술 지분 20%도 2012년까지 매각할 예정이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이날 장 마감 뒤 매각 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을 통해 한전KPS의 지분 10%를 인수할 기관 투자가들로부터 매수물량 신청을 받았다. 매각 가격은 이날 종가(6만8300원)보다 1.99% 할인된 6만6940원으로 결정됐다.
한국전력은 지난 6월 말 현재 한전KPS 주식 3600만주(지분율 80%)를 보유하고 있지만 정부의 5차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지분 20%는 내년까지 매각해야 한다. 지난 5월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10% 지분 매각을 시도했지만 가격이 맞지 않아 매각일정이 하반기로 늦춰졌다. 한전은 6일 개장 전 대량매매를 통해 주식을 매각할 경우 3012억원을 우선 회수하게 된다.
한전KPS는 한전과 발전자회사들의 설비 보수를 전담하는 회사로,한전 컨소시엄이 수출하는 한국형 원전의 정비사업자로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매출 4229억원,영업이익 578억원을 올렸다. 한 증권사 기업금융(IB) 담당 임원은 "한전KPS는 성장성이 뛰어나 이번 블록딜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보유하고 있는 한전기술 지분 20%도 2012년까지 매각할 예정이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