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투자주체들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지다 결국 보합으로 마감했다.

5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 종가와 같은 245.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선물은 미국증시의 하락 소식에 내림세로 장을 출발했다.

244.65로 장을 출발한 지수선물은 한 증권사의 시스템거래 주문실수로 장 초반 245.90까지 오르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개장 초 244.90의 호가에 2만계약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고, 이 주문이 빠르게 체결되면서 지수선물은 한때 큰 상승폭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주문실수에 의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투자주체들의 매매 공방에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모습이었다.

선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2282계약, 75계약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763계약의 매도 우위였다.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콘탱고 경향을 유지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1.18을 기록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4044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차익거래는 2087억원, 비차익거래는 1957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거래량은 32만267계약으로 전날보다 5만613계약이 늘었다. 미결제약정은 1093계약 증가한 10만6925계약이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