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기술을 외부로 유출하려는 시도가 지난해까지 5년 동안 203건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 피해 추정액만 23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가 4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홍일표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기전자 98건,정보통신 30건,정밀기계 29건,정밀화학 11건,생명공학 8건의 기술 유출 시도가 있었다. 유형별로는 △전 · 현직 직원에 의한 유출 △국내 · 외 협력업체에 의한 유출 △해외법인 및 인수 · 합병(M&A),합작투자에 의한 유출 등 다양했다. 방법으로는 전 · 현직 직원을 돈으로 매수한 것이 전체의 51.7%(105건)로 가장 많았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