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패스트패션’의 성공 비결은 F.A.S.T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속보]자라(ZARA),에이치앤엠(H&M),유니클로(UNIQLO),갭(GAP) 등 패스트패션(fast fashion) 기업들의 경쟁력은 패션성(Fashion),저가격(Acceptable price),신속성(Speed),신뢰성(Trust)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4일 ‘패스트패션의 혁신사례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최근 국내 백화점 및 아울렛 매장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글로벌 패스트패션 기업들의 성공비결을 F.A.S.T로 요약했다.

    자라 등은 기획에서 생산,판매 전과정에 대한 공급망을 시스템화함으로써 최신 유행 의류를 빠르게 출시해 패스트패션 기업으로 불린다.스페인의 자라는 2008년까지 5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16.3%에 달했으며,같은 기간 스웨덴계 H&M은 약 13.7%,일본계 유니클로는 약 11.8% 급성장했다.

    대한상의는 이들 기업의 인기비결로 패션성을 첫 손에 꼽았다.대한상의 관계자는 “자라와 H&M은 최신 유행상품을 신속히 제공한다는 점에 강점이 있다”며 “유니클로는 ‘캐주얼 베이직’으로 실용성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저가격도 핵심요소다.자라는 시즌 초기에 15%만 생산하고 나머지 85%는 시장상황에 맞춰 생산함으로써 재고 비용을 줄였으며,유니클로는 중국 위탁생산으로 생산원가를 낮추고 아이템수를 연간 500개 정도로 한정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발빠른 승부와 제조사와 유통업체 간 신뢰 구축도 패스트패션에서 빠져서는 안 될 성공요인으로 꼽혔다.자라는 파리콜렉션 및 밀라노콜렉션 등에서 화제된 상품을 저렴한 옷감을 사용해 경쟁기업에 앞서 빠르게 발매하고 있으며,유니클로는 공정관리를 바탕으로 반품 없는 전량 매입 정책을 지속해 중국 현지공장과 돈독한 관계를 쌓는 데 성공했다.

    김승식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 이후 일본의 의류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이 패스트패션 기업으로 변신한 것은 한국 업체들에 시사하는 점이 많다”며 “국내 패션시장 구조개편과 공급망 관리 능력 향상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삼성바이오, 창립 이래 첫 파업 위기…노조 찬성률 95%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1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에 따르면 이날 쟁의행위(파업)를 위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 권한이 있는 선거인 3678명 중 95.38%가 참여해 이 가운데 95.52%가 찬성했다. 이 회사 노조 가입자(3689명)는 전체 임직원의 약 75%에 해당한다.그간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임단협 교섭을 13차례 이어왔다. 하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노조는 평균 14% 임금 인상과 1인당 격려금 3000만원,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당, 3년간 자사주 배정 등을 제시했다. 회사가 주요 경영 및 인사권을 행사할 때 노조의 사전 동의를 받는 조건도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은 임금 인상률 6.2% 등을 고수하는 중이다.노조 측은 존 림 대표가 귀국하면 비공식 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합의안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다음 달 21일 단체 행동을 시작으로 5월 1일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 가동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2. 2

      담뱃값 1만원 되나…지방선거 앞두고 다시 불붙는 인상론

      담뱃값이 현재 4500원에서 1만원 안팎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는 “당장 추진하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보건복지부의 새 중장기 계획에 가격 인상 방향이 담기면서 시장에선 인상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26~2030)’을 의결했다. 이 계획에는 국민건강증진부담금 인상을 통해 담배 가격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방향이 담겼다. 2023년 기준 OECD 평균 담뱃값은 9869원으로, 이를 적용하면 국내 담뱃값도 1만원 안팎까지 오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복지부는 즉각적인 인상 가능성엔 거리를 두고 있다. 제6차 계획은 기존 중장기 정책 방향을 재확인한 것이며, 현재 당장 담뱃값 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실제 정부는 담배 가격 인상 논란이 커지자 “현재 검토 중인 사안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진화에 나섰다.그럼에도 업계 분위기는 다르다. 담뱃세 인상처럼 민감한 정책은 선거 전보다 선거 이후 논의가 재개되는 경우가 많아서다. 시장에선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 이후 연내 재논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분위기다. 담뱃값 인상론은 2021년에도 제기됐지만 물가 부담과 여론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현재 국내 담뱃값은 2015년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른 뒤 사실상 10년 가까이 묶여 있다.가격이 실제 오르더라도 업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많다. 과거 2015년 가격 인상 직후 흡연율과 판매량이 일시적으로 떨어졌지만 시간이 지나며 감소 효과가 약해졌기

    3. 3

      [단독] 한의원 몰려가는 '나이롱 환자'…車보험금 1.7조 줄줄 샌다

      국내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쓴 치료비가 10년 새 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미한 교통사고 환자가 장기간 입원하거나 동일 증상에 침과 부항, 한약 처방을 한꺼번에 청구한 영향이다. ‘양방병원’으로 불리는 일반 병·의원에서 쓴 교통사고 진료비는 줄고 있어 한방 의료기관의 과잉진료가 자동차 보험료를 올리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방 치료비가 일반 병원의 4배29일 한국경제신문이 손해보험협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보험 가입자가 한방병원(이하 한의원 포함)에서 쓴 진료비는 사상 최대인 1조6972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3576억원)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3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 병원 진료비가 1조1981억원에서 1조1142억원으로 7%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전체 교통사고 치료비 중 한방병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처음 50%를 넘어선 뒤 줄곧 상승하면서 지난해엔 역대 최고치인 60.4%를 찍었다.전체 14등급 중 상해 정도가 가장 경미한 경상 환자(상행 12~14급)의 과잉진료 문제가 가장 심각했다. 지난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4개 손보사의 차보험 경상 환자 한방 치료비는 1조961억원으로, 양방 치료비(2616억원)의 4.2배에 달했다. 경상 환자 한방 치료비가 2023년 9525억원에서 2년 새 15% 늘어나는 동안 양방 치료비 증가율은 9.5%였다. 지난해만 놓고 보면 한방병원의 경상 환자 1인당 치료비는 108만원으로 양방병원(36만원)의 3.1배였다.업계에선 사고의 정도나 환자의 증상과 무관하게 다양한 치료를 일시에 시행하는 ‘묶음 청구’(세트 청구)를 보험금 누수의 주된 요인으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