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880선을 가뿐히 넘으면서 연중 최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4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6.62포인트(0.35%) 오른 1883.35를 나타내고 있다. 장초반 1885.16을 기록하면서 연중 최고점을 갈이치웠다.

외국인은 이날도 순매수에 나서면서 14거래일째 '사자'에 나서고 있다. 380억원 매수우위중이다. 기관은 매매를 오가고 있으며, 개인은 392억원 매도우위 상태다. 프로그램은 순매도를 보기고 있지만 폭은 줄여가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가 지난 주말 상승했다는 소식과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운송장비 업종에 매수세를 집중하는 등 업종별 키맞추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증권, 운수창고, 금융, 운송장비 등이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건설, 기계, 통신 등도 오름세다. 그러나 의료정밀, 유통, 철강금속, 화학 등은 하락하고 있고 전기전자 업종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업종에 따라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LG화학, 롯데쇼핑, LG디스플레이 등이 하락중이다. 반면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한국전력 등은 상승중이다.

상승종목은 429개, 하락종목은 255개이고 보합종목은 115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