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대우증권에 대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63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 증권사 채민경 애널리스트는 "동사의 올 2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순이익은 각각 전기보다 39.2%와 38.1% 증가한 1285억원과 131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거래대금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이자수익, 랩어카운트를 중심으로 한 자산관리 부문의 성장, 금리 하향 안정화에 따른 상품운용 부문의 수익 등 각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실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하이닉스 주식 매각으로 73억원, 대우캐피탈 CRV관련 배당금 이익 110억원 등 일회성 이익이 이번 분기에 반
영됐다"며 "여기에 신탁계정으로 보유하고 있던 대우인터내셔널 관련 지분의 평가이익 약 150억원이 9월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업종내 최고 이익 달성이 가능하다는 것.

채 애널리스트는 또 "대우증권의 경우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브로커리지 강화 전략에 따라 리테일 브로커리지의 1위 입지를 굳힐 것으로 보이고, 거래대금 증가시 수혜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