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일 SKC에 대해 SK해운 지분 매각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지난달 30일 SKC는 보유하고 있는 SK해운 주식 전량(625만주)을 SK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4170원으로 총 261억원의 현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SK해운 지분 매각으로 SKC의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며 "그 동안 차입금 부담이 다소 할인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우려를 덜었다"고 평가했다.

SKC는 최근 SKC-코오롱 PI 유상감자 등을 통해 총 511억원의 현금을 마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1년 6월말까지 SK증권지분(9월 30일 종가 기준 930억원)을 매각해 현금이 유입됨에 따라 앞으로 차입금은 빠르게 감소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또 기존 사업 및 신규 태양광 보호 필름 사업 호조에 따른 영업현금흐름 개선도 재무구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