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의 3D 검사장비 업체인 고영이 신성장 사업으로 추가 성장이 기대되지만 저평가 상태라는 증권사 분석에 따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고영 주가는 오후 1시 16분 현재 전일대비 700원(4.62%) 상승한 1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고영의 주가가 향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과 모멘텀 부재로 횡보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 주가수준은 저평가 매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동부증권도 고영의 현재 실적과 하반기 출시하는 신규 제품들의 성공 가능성 등을 볼 때 주가가 너무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동부증권은 고영이 SPI 장비를 통해 연평균 50% 수준의 외형 성장성을 기록 중인 안정성 높은 업체이며 하반기 3D AOI와 반도체용 패키징 및 웨이퍼 범퍼 장비가 출시되면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은 700억원, 영업이익 190억원, 당기순이익 170억원으로 지난해 기저효과에 따른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며 내년에는 매출 1천억원, 영업이익 280억원, 당기순이익 250억원으로 계단식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