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희씨 12일까지 개인전…관훈갤러리서 30여점 선봬
오는 1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일상을 비추는 빛의 공간'.빛을 매개로 물질과 무(無)의 상호 관계를 표현하는 작품 30여점을 걸었다. 수많은 바닥과 벽은 빈 공간을 만들어내며 슬그머니 사라지기도 한다. 순백의 색조 역시 오묘한 의미를 되살린다. 빛을 통해 물질의 세계와 무형의 세계의 화합을 추구한다는 게 장씨의 설명이다.
"빛은 공간에 숨을 불어넣어 주지만 그림 안에서는 주인공이 아니죠.시간이 변화시키는 빛은 죽어 있는 실내 공간에 표정을 담아주는 매개체로 존재합니다. "
조지 헤노크 셰히트만 헤노크 갤러리 대표는 "공간을 표현 매체로 사용하는 장씨의 역량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평했다. (02)733-6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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