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주가가 나흘만에 비교적 큰 폭의 반등세다. 그간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아온 오버행(물량부담) 이슈가 해소됐기 때문이다.

30일 오전 9시 48분 현재 웅진코웨이는 전날보다 1100원(2.55%) 오른 4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웅진홀딩스는 전일 웅진코웨이 보유주식 250만주(지분율 3.2%)를 장외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극동건설 인수로 늘어난 차입금을 일부 상환하기 위한 목적이다. 웅진홀딩스의 웅진코웨이 보유주식은 2187만9304주(28.37%)로 감소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경영권 안정을 위해 최소 30%의 지분율은 유지해야 하는데다 은행권에 담보로 지분이 잡혀있어 추가적인 지분 매각은 없을 것"이라며 "오버행 이슈 해소로 웅진코웨이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