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화정이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당시 비키니를 입고 라디오 방송을 진행한 비화를 공개했다.

최화정은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축구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비키니를 입겠다고 한건 애드리브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경쟁 프로그램의 DJ인 홍진경이 16강 공약으로 한복을 입겠다고 선언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클로징 멘트로 그럼 난 비키니를 입겠다고 농담으로 던진말이 화근이 됐다"고 고백했다.

최화정은 "당시 축구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확정 된 걸 아침에 알았다"며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라는 작가의 다급한 전화를 받고 그때부터 온몸이 덜덜 떨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비키니를 입고 방송을 하는데 정말 손이 덜덜덜 떨렸었다"며 "운동이라도 할 걸 그랬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최화정은 "실제 나이는 한국나이로 50세"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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