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9일 회사채 신용등급과 주식 성과의 과잉(Spillover) 효과가 있다며 관련 주식들을 추천했다.

이 증권사 김철민 연구원은 "2003년 이후 신용등급이 A 이상인 주식들은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며 "리스크 지표와 신용등급간에는 밀접한 관계를 고려할 때 A등급 주식은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2003년초 이후 회사채 신용등급 A기업으로 구성한 바스켓은 신용등급이 높은 AAA 및 AA 뿐만 아니라 등급이 낮은 BBB, BB 바스켓 대비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A등급 기업의 양호한 중장기 성과는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의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판단이다.

또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으로 바스켓을 구성할수록 포트폴리오 변동성이 증가했다는 것.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할 경우 포트폴리오 성과 하락폭이 더 컸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양호한 A등급 바스켓의 주식 성과는 신용등급 A를 부여받고 있는 기업중에서 투자대상을 물색하는 편이 낫다"며 NHN, 두산중공업, 효성, 한화케미칼, 한진해운, 오리온, LG패션, 세아베스틸, 빙그레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