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류업체인 휠라코리아가 코스피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 2배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매물이 쏟아지며 기준가 대비 약세로 마감했다. 28일 휠라코리아 주가는 기준가대비 1300원(1.86%) 내린 6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휠라코리아는 공모가 3만5000원의 2배인 7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중 9.86% 상승한 7만6900원까지 올랐으나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약세로 기울었다. 국내 증권사들은 휠라코리아의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10만원까지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휠라코리아의 공모가 3만5000원은 올해 예상 기준 PER 6.2배, 내년 기준 PER 4.3배에 불과해 미국 법인의 턴어라운드와 중국에서의 고성장을 고려할 때 상승여력이 높다며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휠라코리아의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가 돋보인다며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제시했다. 대신증권도 향후 성장 잠재력을 감안할때 다른 패션기업들 대비 프리미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7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휠라코리아가 국내 최대 스포츠웨어 브랜드업체이면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어 성장성이 매우 높다며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제시했다. 반면 신한금융투자는 휠라코리아에 대해 국내시장에서의 안정성과 해외에서의 성장성을 겸비했다며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