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금값 사상 최고치 경신과 희토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30만원대를 돌파했다. 27일 고려아연 주가는 전주말보다 1만5500원(5.45%) 상승한 30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30만1500원까지 올라 장중·종가기준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만8686주의 순매도를 보였지만 기관이 4만7665주를 순매수하며 오름세를 이끌었다. 고려아연의 주가 강세는 금 가격이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수요 급증으로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가격은 온스당 1.8달러(0.14%) 오른 1298.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301.60달러까지 오르기도 하는 등 금 가격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달러화 약세기조와 함께 금, 은, 구리 등의 상품가격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고려아연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