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독립 카드사인 KB카드(가칭) 설립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KB금융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KB카드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KB금융은 KB카드의 자회사 편입 안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금융감독당국에 카드사업 분할 및 설립 인가와 자회사 편입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의 최종 인가까지 3~4개월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2월께 KB카드가 설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KB금융의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이사회를 열어 카드사업그룹 자산과 부채를 은행으로부터 분할하는 방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KB카드의 자본금은 2조원대로 예상된다. KB카드의 자산은 5월 말 현재 11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11월 중 정규직원 가운데 1000여명을 KB카드로 배치할 방침이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