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신규수주가 사상 최대 규모에 달하고 있지만 주가는 연초대비 15% 하락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그동안 두산중공업 주가는 신규수주 증가율과 밀접한 관련을 보여왔다"며 "올해 신규수주는 발전 8조2천억원 등 총 10조7천억원에 이르고 있어 수주목표(11조1천억원) 초과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수주증가는 현재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기자재 매출에 주력하던 것을 발전과 담수 EPC시장에 신규로 진입, 경험부족과 공기지연 등으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수익성이 악화되됐지만 이들 PJT 매출반영이 마무리되면서 영업실적이 개선될 전망이고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으로 지분법손익도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두산건설과 두산메카텍의 합병, 두산엔진 상장 등이 모두 성사되면 DII의 턴어라운드와 맞물려 그동안 두산그룹주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해온 '그룹리스크'가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