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조용한 자동차ㆍ깨끗한 건물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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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손보사, 20년 후 예측
너무 조용해서 소리가 안 나는 전기 자동차,지나치게 청결해 사람의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건물,휴양지에서도 이메일을 체크해야 하는 환경.이런 것들이 약 20년 후 인류가 직면할 '위험'인 것으로 예측됐다.
스위스 손해보험사인 수바는 '2029년 미래 트렌드 21가지'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스위스 국제방송이 26일 보도했다. 21가지 트렌드 중에선 인류에 위험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정적인 요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 자동차는 너무 조용해서 차량이 접근하는 것을 보행자들이 인지하지 못해 충돌사고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청결한 건물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지나치게 위생적인 환경 때문에 오히려 면역체계가 약화돼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또 비만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 간호사와 의사는 이들을 옮기느라 근무 부담이 커지게 된다.
스마트폰 등 이동통신 기기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해 24시간 근무가 가능한 환경이 되면 휴가를 가거나 쉬는 의미가 없어진다. 이는 정신병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고 기업에도 골칫거리다. 시간제 일자리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근로 환경으로 인해 연대 의식이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스위스 손해보험사인 수바는 '2029년 미래 트렌드 21가지'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스위스 국제방송이 26일 보도했다. 21가지 트렌드 중에선 인류에 위험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정적인 요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 자동차는 너무 조용해서 차량이 접근하는 것을 보행자들이 인지하지 못해 충돌사고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청결한 건물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지나치게 위생적인 환경 때문에 오히려 면역체계가 약화돼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또 비만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 간호사와 의사는 이들을 옮기느라 근무 부담이 커지게 된다.
스마트폰 등 이동통신 기기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해 24시간 근무가 가능한 환경이 되면 휴가를 가거나 쉬는 의미가 없어진다. 이는 정신병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고 기업에도 골칫거리다. 시간제 일자리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근로 환경으로 인해 연대 의식이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