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인수 우선협상자인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그룹이 대규모 신규 자금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따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쌍용차 주가는 오후 2시 35분 현재 240원(2.59%) 오른 9500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힌드라는 쌍용차 유상신주 취득하는데 인수대금(5300억원)의 80%인 4240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20%인 1060억원은 회사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쌍용차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힌드라의 쌍용차에 대한 지분율은 70%에 달해 통상적인 회생기업의 M&A에 비해 높아, 인수 후 쌍용차의 재무구조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마힌드라의 쌍용차 지분율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요건(3분의 2)마저 충족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