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서리 작년보다 11일 빨라..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

추석 연휴 이후 첫 출근길인 24일 평창군 대관령의 아침 기온이 3.1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특히 설악산 중청봉에는 올가을 들어 첫 서리가 관측됐다.

설악산의 첫 서리는 작년(10월5일) 대관령과 설악산에 내린 것보다 11일가량 빠른 것으로 기록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최저 기온은 평창 대관령면 용산리 3.1도를 비롯해 설악산 중청봉 3.2도, 대관령 3.8도, 태백 6.2도, 철원 7.3도, 양구 8.5도 등 영서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이하의 기온 분포를 보였다.

이날 아침 기온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23일)보다 2~4도가량 낮았다.

이와 함께 동해안 지역도 강릉 9.9도, 동해 10.6도 등으로 어제보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25일)도 오늘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는 등 쌀쌀한 날씨는 이어지겠고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며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고 영동지방은 동풍유입으로 낮 한때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