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제조업 해외생산 가속화…전자 부품 업체도 '확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닷컴] 일본 제조 대기업의 해외 생산이 가속화하고 있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동차의 해외 생산 비율은 올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전자 부품 및 정밀 기기 업체들도 해외 생산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
이같은 해외 생산 확대는 엔화 강세에 따른 대응력을 높여주지만 생산 능력 전체가 늘고 있지 않는 가운데 생산 기지의 해외 이전 가속화로 국내 제조업의 공동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도요타는 2010년도 해외 생산이 425만대에 달해 전년보다 19% 증가한다.국내보다 105만대 많아 해외 생산 비율이 57%로 전년대비 1%포인트 높아졌다.지난해 12월 호주에 이어 올 6월 영국에서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개시했다.
닛산은 신흥국에서의 자동차 생산 비율이 전년의 30%에서 올 연말까지 40%로 높아진다.전체 해외 생산 비율은 70%를 돌파할 전망이다.혼다도 해외 생산비율이 7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부가 가치를 무기로 국내 생산을 유지해온 일부 전자부품 업체에도 ‘엔고’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무라타제작소는 현재 15%인 해외 생산 비율을 2012년 말까지 3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후지전기홀딩스는 파워반도체 등의 해외 생산 능력을 확대해 해외 생산 비율을 지난해 25%에서 내년에 40%로 높인다.
일본 업체들의 해외 기업 인수 바람도 거세지고 있다.
닛본전산(일본전산)은 미국 에머슨엘렉트로닉의 모터 부문을 인수키로 했다.캐논은 온라인 프린터 업체인 ‘오세’를 ’3월에 매수했다.이 업체의 해외 생산 비율은 올 상반기에 48%를 기록,사상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1994년 18%에 불과했던 일본 제조업체들의 해외 생산 비율은 2000년대 초반 이후 30%대로 높아졌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동차의 해외 생산 비율은 올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전자 부품 및 정밀 기기 업체들도 해외 생산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
이같은 해외 생산 확대는 엔화 강세에 따른 대응력을 높여주지만 생산 능력 전체가 늘고 있지 않는 가운데 생산 기지의 해외 이전 가속화로 국내 제조업의 공동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도요타는 2010년도 해외 생산이 425만대에 달해 전년보다 19% 증가한다.국내보다 105만대 많아 해외 생산 비율이 57%로 전년대비 1%포인트 높아졌다.지난해 12월 호주에 이어 올 6월 영국에서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개시했다.
닛산은 신흥국에서의 자동차 생산 비율이 전년의 30%에서 올 연말까지 40%로 높아진다.전체 해외 생산 비율은 70%를 돌파할 전망이다.혼다도 해외 생산비율이 7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부가 가치를 무기로 국내 생산을 유지해온 일부 전자부품 업체에도 ‘엔고’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무라타제작소는 현재 15%인 해외 생산 비율을 2012년 말까지 3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후지전기홀딩스는 파워반도체 등의 해외 생산 능력을 확대해 해외 생산 비율을 지난해 25%에서 내년에 40%로 높인다.
일본 업체들의 해외 기업 인수 바람도 거세지고 있다.
닛본전산(일본전산)은 미국 에머슨엘렉트로닉의 모터 부문을 인수키로 했다.캐논은 온라인 프린터 업체인 ‘오세’를 ’3월에 매수했다.이 업체의 해외 생산 비율은 올 상반기에 48%를 기록,사상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1994년 18%에 불과했던 일본 제조업체들의 해외 생산 비율은 2000년대 초반 이후 30%대로 높아졌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