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SK그룹은 19일 최신원 SKC 회장이 지난 15~17일 주한미군 모범장병 200여 명을 초청,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산업현장을 시찰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발표했다.장병들은 다도,풍물놀이 등을 체험하고 SKC 울산공장 등을 둘러봤다.
최 회장은 17일엔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만찬을 열고 김태영 국방부 장관,조지프 필 미8군사령관,정승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백선엽 전 육군참모총장,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함께 장병들을 격려했다.
그는 “한미 양국은 지난 60년 동안 깊은 신뢰와 공동의 노력으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해 왔다”며 “주한미군이 한국에서 평화와 협력에 힘쓰는 것처럼 SKC도 미국 조지아주 공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엔 미국의 경제 격주간지인 포브스로부터 군부대 위문,장학재단 지원,태안 생태계 복원활동 등의 공적을 인정 받아 ‘기부영웅’으로 선정됐으며,올 들어서도 경찰청에 격려금 2억원을 전달하고 행복나눔 나무심기에 참가하는 등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 최종건 창업회장의 차남으로 재벌 2세들 가운데 드문 해병대 출신으로 꼽힌다.아들 성환씨도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병역의무를 마쳤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