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혁이 유명 뮤지컬 배우가 공연기획사 간부에게 쇠망치로 폭행을 당한 사건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종혁은 16일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내 친구 뉴스 나왔어요. 망치로 머리 맞아 죽을 뻔 했다"며 '망치 사건' 소식을 전했다.

이종혁은 착취와 폭력이 난무한 뮤지컬계를 한탄하며 "무대에서의 열정을 돈벌이 수단으로 밖에 생각 안 하는 제작자들은 예술할 자격이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겉만 번드르르한 공연계가 진정한 순수 예술을 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팬들은 이종혁의 글에 공감하며 "기사보고 정말 놀랐다",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공연하는 사람들이 정작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슬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호란 역시 미투데이에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요구하는데 그게 왜 어리광인가요? 헝그리 예술혼 찾다 굶어 죽으면 위령비라도 세워줄 겁니까?"라는 글을 남기며 '망치폭행 사건'에 대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