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7일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외인 수급과 3분기 실적 개선 전망을 갖춘 종목 15개를 선별, 추천했다.

해당종목은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삼성증권 S-Oil 제일모직 삼성테크윈 에스원 삼성중공업 우리투자증권 강원랜드 삼성SDI LG 현대중공업 풍산 아모레퍼시픽이다.

이 증권사 박승영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이번주에만 약 1조70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는 등 지난주 이후 펀드 환매로 약화된 국내 수급을 메우고 있다"며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 관련 종목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주 대규모 매수로 인해 외국인 투자가의 자금 여력이 줄었을 수 있지만, 국내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취매 관점에서 매수 기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따라서 최근 5거래일간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 비중도 증가하고 있는 종목군 가운데 직전분기 대비 3분기 예상 당기순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종목을 선별했다고 전했다. 외국인이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기 때문에 코스피 200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했고, 애널리스트 컨센서스가 10개 이상인 종목을 골랐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