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위다스가 F1(포뮬러원) 그랑프리 수혜주로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16일 위다스 주가는 전일대비 275원(14.82%) 급등한 2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다스는 이날 정정공시를 통해 지난 6월 9일 SK건설과 체결한 F1 경기장의 디지털TRS 무선통신시스템 구축 공급계약 기간의 종료일을 9월 28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위다스는 그랑프리 경기 운영에 필수적인 통신시스템 전반을 책임지고 첨단 디지털TRS 방식의 교환국, 기지국 등의 통신 인프라와 단말기, 인터콤 장비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F1의 코리아 그랑프리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의 F1 경기장인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 첨단 디지털TRS(TETRA) 방식 통신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수주한 위다스가 F1 그랑프리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