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전자, 철강, 기계 업종이 수출호조에 힘입어 연말까지 산업기상도가 밝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자제품의 스마트화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도체’의 경우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5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전자' 업종 역시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통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30% 증가하는 등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아세안, 중동 등 신흥국의 수요증가와 현지공급망 확충으로 수출 호황을 맞은 ‘철강’과 수요산업의 설비투자 확대와 신흥국 인프라 투자 활성화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기계’업종도 기상도가 ‘맑음’으로 전망됐습니다. 반면 이란제재와 유럽발 재정위기 불안감, 글로벌메이커 경쟁심화 등의 영향으로 수출 하락세가 전망된 ‘자동차’와 민간부문 건설이 극도로 부진한 가운데 재개발·재건축분야 위축이 우려되는 ‘건설’, 해운경기 호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발주량이 예년에 못미치는 ‘조선’업종은 올 4분기 기상도가 '비’로 예상됐습니다. ‘섬유’업종은 해외 패션브랜드의 국내진출 확대로 내수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고, ‘정유’는 내수, 수출 모두 작년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여 기상도는 ‘흐림’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