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지오텍(대표 신언수)은 16일 일본 히타치 조센(Hitachi Zosen)과 198억800만원 규모의 담수플랜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에 납품되는 담수플랜트는 MSF(Multi Stage Flash: 다단계증발법) 방식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Ruwais) 정유단지 내 공장가동에 사용되는 공업용수를 생산하는 용도로 제조된다. 공사기간은 2012년 1월까지로 성진지오텍 제 4공장에서 제작되어 최종 출하될 예정이다.

이로써 성진지오텍은 기존 MED(Multi Effect Distiller, 다중효용증발법) 방식에 MSF 방식을 추가함으로써 담수플랜트 산업에 대응한 2가지 모두의 기술력을 확보한 회사로 거듭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설치되어있는 기존의 중동의 담수설비들은 노후화로 인해 교체물량에 따른 대기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향후 포스코 그룹내에서의 시너지를 통한 자재 개발 및 조달을 통해 담수플랜트 사업 경쟁력을 키워 에너지 플랜트사업을 이을 차세대 매출효자로 키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