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6일 한미약품에 대해 중국 의료시장 성장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업체 중 가장 강력한 중국 영업력을 보유한만큼 중국 의료시장 확대 국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 300억달러로 추산되는 중국 의약품 시장은 잠재력 있는 파머징 마켓 시장의 핵심"이라며 "2009년 본격화된 의료개혁에 따라 중국 의약품 볼륨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북경한미는 과거 5년래 약 31.3% 가량의 매출액 고성장세를 구가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중국 의약품 시장의 구매력 확장 국면 속 북경한미의 강력한 신제품 사이클이 점진적으로 본격화될 것"이라며 "오는 2013년까지 연평균 약 26.4% 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