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4일 우즈베키스탄 증권협회와 한국-우즈베키스탄 양국의 금융 투자 협력강화 및 투자확대 지원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금투협은 국내금융투자회사의 이머징마켓 진출 지원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인접한 동남아 지역 뿐 아니라 우즈베키스탄을 교두보로 삼아 중앙아시아로 그 영역을 넓히기 위한 일환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되었다고 그 배경을 말했다.

황건호 금투협 회장과 코디르 노로프 우즈베키스탄 증권협회 회장이 서명한 양해각서에는 △금융투자산업 및 자본시장관련 정보의 교환경로 구축 △금융전문인력의 교육 및 인적교류 추진 △아시아지역 자본시장 발전과 금융투자산업의 위상제고를 위한 공조 △양국 금융투자회사의 상호진출 지원 및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강화 등이 포함됐다.

금투협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향후 금융전문인력 양성교육 협력 강화 및 정보 교류방안 추진 등 인적, 물적 교류·협력 확대로 한-우즈베키스탄 금융투자산업의 공동발전 및 국내금융투자회사의 중앙아시아 진출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국 협회는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향후 분야별 세부과제를 조율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첫 번째 협력사업으로 현재 한-중앙아시아 금융교육정보센터를 우즈벡에 공동설립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중앙아시아지역 국가 협회와 맺는 첫 MOU로서 본회가 역점 추진 중인 이머징마켓 진출 지원 사업의 지평을 중앙아시아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