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정밀화학에 대해 생산능력 확대로 전자재료 사업부문의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제시했다. 박재철 연구원은 "프린터용 토너, MLCC 용 BT 파우더 등 전자재료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규모의 경제에 따라 전자재료 부문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전자재료 사업이 변화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비중 확대가 유효한 시점이라며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으로의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올해는 전자재료 사업의 전환점이 될 것임을 주목해야 한다며 프린터토너 사업에서 2011년 1천500톤 규모 증설, BT 파우더도 2010년 4분기 1천톤이 증설됨에 따라 전자재료 부문 매출액도 2010년 815억원에서 2012년 1천264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1995년 반도체 현상액을 중심으로 전자재료 사업에 진출한지 15년이 지났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하지만 규모를 확대하면서 전자재료 부문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메셀로스로 대표되는 염소, 셀룰로스 사업은 실질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1년 하반기 4천톤 규모의 증설과 함께 적용 범위 또한 화장품.페인트 등으로 다양화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 연구원은 "연간 1천300억원 이상의 EBITDA로 양호한 현금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전자재료 사업 등에 연간 1천억원 이상의 투자가 가능하고 전자재료 사업이 변화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