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하루 만에 반등, 장중 및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15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20포인트(0.50%) 오른 239.00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239.35까지 올라 연고점을 재차 갈아치웠다.

이날 지수선물은 보합세로 장을 출발한 후 장 초반 개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 여파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후 다소 등락을 거듭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 기조를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장중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갔으나 장 후반 매수 규모를 축소, 689계약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기관은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보인 끝에 118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693계약을 순매도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장중 강한 콘탱고 경향을 나타내면서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 마감 베이시스는 1.86을 기록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2737억원, 비차익거래는 2730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546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한주성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매도 포지션이 크게 줄었고 현물 시장에서도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비춰 외국인이 지수 방향성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량은 32만9667계약으로 전날보다 4만5845계약 증가했다. 미결제약정은 647계약 늘어난 8만9239계약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