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5일 전날보다 0.77% 오른 52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포스코는 사흘 연속 상승하며 석달 넘게 지속된 46~52만원 박스권 상단에 올라섰다.
이날 포스코는 20일 이동평균선이 6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서는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 포스코는 5일, 20일, 60일, 120일선이 정배열됐다. 골든크로스 출현은 향후 상승장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전문가들도 포스코의 추가 상승에 무게를 싣고 있다.
김종재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간에 포스코가 많이 올랐지만 쉽게 밀릴 것 같지 않다"고 진단했다. 중국 철강 가격이 더 이상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포스코 주가 역시 하락하지 않을 것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내수가격은 인하하더라도 이미 불확실성이 시장에 인지된 상태이기 때문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블딥이 비켜간다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글로벌 철강업체 전반적으로 주가가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경기지표가 좋아진다는 가정하에서는 당분간 포스코의 주가는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원재 SK증권 연구원은 "구조조정 가시화, 전력난 이슈에 따른 구조조정 효과, 바오산 가격인상 등 중국발 이슈들이 긍정적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음주 4분기 내수가격 동결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최근 주가 상승세의 이유로 꼽았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 대비 축소됐던 비중 갭 메우기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