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국산 고속 전기차의 성능은 세계에 견줘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이 같은 배경에는 현대기아차 뿐 아니라 협력 업체들의 적극적인 기술 개발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고속 전기차 블루온. 쏘나타와 아반떼 하이브리드. 앞으로 나올 친환경 자동차입니다. 하지만 여기는 현대차 남양 연구소가 아닌 한 중소기업 R&D 센터입니다. 현대기아차 협력사로 기존 12볼트가 아닌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용 300볼트 고전압 케이블과 커넥터 개발이 한창입니다. 미래형 자동차에 맞는 부품 공급을 위해섭니다. 자동차 전장 부품 생산하는 유라코퍼레이션은 판교테크노벨리에 R&D센터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돌입했습니다. IT융합 등 변화하는 자동차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입니다. 유라코퍼레이션의 지난해 매출은 8천억원. 최근 주요 납품처인 현대기아차가 세계 시장에서 잘 나가면서 매출도 덩달아 늘었습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매출 1조원 돌파도 무난할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R&D센터 준공으로 현대기아차 성장에 걸맞는 기술과 품질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엄병윤 유라코퍼레이션 회장 “요즘 해외 메스컴에서 현대기아차의 수준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우리도 비상한 각오로 연구개발은 물론 품질에도 더욱 분발해서 동종업계 세계 톱클래스에 들고자 한다. 현대기아차 역시 협력사의 적극적인 기술 투자가 반갑습니다. 세계 일류를 위해선 협력사들의 동반 성장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양웅철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 사장 “치열한 자동차 경쟁 환경에서 신기술 개발은 자동차 OEM과 협력사 모두에게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이다. 앞으로 유라 R&D센터를 통해 미래 친환경 자동차의 새로운 혁신을 이끌 다양한 전장 부품의 신기술 개발이 이뤄지길 바란다.” 요즘 화두인 대중소 기업 동반 성장. 그 해법은 기술에 바탕을 둔 협력사 경쟁력 강화에 있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