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비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쎄이(SAAY) 신곡을 작업하며 초심을 찾으려 했다고 밝혔다.쎄이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유니버설뮤직 사옥에서 새 디지털 싱글 '도미노(DOMINO)'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쎄이는 "감개무량하다. 마지막 '롤러코스터'라는 신곡을 낸지 6개월 만이다. 지금 데뷔 8년차인데 어떤 걸 해야할지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도미노'는 장르적으로나, 쎄이라는 아티스트의 방향성으로 보나 솔로로 처음 탄생했을 때 바이브의 기반을 잡는 곡인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도미노'는 새로운 챕터를 여는 발돋움이 되는 느낌의 곡이다. 초심을 다잡는 곡"이라면서 "장르적인 면으로 봤을 땐 쎄이가 가장 잘하는 장르다. 난 사실 노래를 시작하기 전부터 댄서 생활을 먼저 했던 사람이라 퍼포먼스에 대한 욕심이 항상 있다. 쎄이가 가장 잘 표현해낼 수 있는 퍼포먼스를 짜야겠다고 생각해 디렉팅, 댄서 피칭 과정도 다 직접 했다. 나의 장점을 극대화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도미노'는 클래식과 힙합이 결합된 미디어템포 알앤비 힙합 곡으로, 잠재돼 있던 '자아 분열'에 대한 고충이자 메시지, 무너진 쎄이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았다. 쎄이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했다.'도미노'를 작업은 초심을 찾는 과정이었다고 했다. 쎄이는 "최근에 '뭘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한 번 들었다. 유니버설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해오면서 15장의 앨범을 냈다. 비주류 장르에서 공백기 없이 왕성하게 오래, 열심히 해온 케이스다. 사람이 전전긍긍하며 올라
배우 공승연이 웃음 때문에 영화 '핸섬가이즈' 촬영이 중단됐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영화 '핸섬가이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영화에서 공승연은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키는 외모와 달리 화끈한 강심장 대학생 미나 역을 맡아 놀라운 비주얼의 재필 역의 이성민, 상구 역의 이희준과 호흡을 맞췄다.공승연 "시나리오를 보고 코미디 레벨이 남다르다고 생각했다. 한국에 없는 코미디 같다. 처음 대본을 받고 신나는 마음으로 감독을 만났던 기억이 난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대학생 미나의 동글동글한 이미지를 위해 증량을 했다고 밝힌 공승연은 그 어느때 보다 행복하게 영화를 찍었다고 했다. 그는 "액션은 많지 않아서 어려움은 없었고, 선배들과 하면서 따라가기만 했다. 판이 다 재밌게 짜여져 있어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연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인상적인 장면에 대해 공승연은 "물에 빠지는 신이 있었다. 너무 추운 날 찍어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순간 웃음참기 챌린지처럼 찍었다. 저희 배우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 하는 장면이 있다. 우현 선배의 대사에 너무 웃어서 촬영이 중단될 정도였다. 관객들이 어떻게 그 장면을 보실지, 같은 마음일지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오는 26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
연극배우로 돌아온 전도연이 연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견해를 털어놓았다. 전도연은 11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연극 '벚꽃동산' 인터뷰에서 "연기를 잘한다고 뽐내고 싶었다면 연극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첫 공연을 앞두고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벚꽃동산'은 안톤 체호프의 원작을 한국적으로 각색한 작품. 러시아 혁명 직전의 귀족가문이 어이없이 몰락하는 모습을 애잔하면서도 통쾌하게 풀어낸 이야기를 현대 한국의 재벌가로 옮겨와 재해석했다. 전도연은 재벌 3세 송도영 역을 맡았고, 박해수는 선대 회장 운전사의 아들이었던 황두식 역에는 박해수가 캐스팅됐다. 지난 4일 개막해 7월 7일까지 30회의 공연 기간 동안 '원 캐스트'로 관객들을 만난다.연출을 맡은 호주 국적의 사이먼 스톤은 고전의 재해석에 재능을 발휘해 왔다. 그는 한국 배우들과 작업을 위해 '벚꽃동산'을 선택했고, 전도연을 포함해 출연할 10명의 배우들과 워크숍과 인터뷰를 통해 캐릭터를 구성하고 대본을 집필했다. 전도연은 1997년 '리타 길들이기' 이후 27년 만에 '벚꽃동산'으로 연극 무대에 올랐다. 상연을 시작한지 이제 겨우 일주일이지만 "역시 전도연"이라는 찬사가 나오는 상황에서, 전도연은 "저도 실수를 한다"는 솔직한 고백과 "앞으로도 계속 이 일을 하는 게 목표"라는 현실적인 발언으로 품격이 다른 배우의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은 일문일답▲ 딱 일주일됐다. 무대에 오른 소감이 궁금하다. 아직 적응해 나가는 중이다. 아마도 공연이 끝날때까지 그럴 거 같다. 무대 위에서 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