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호란이 안면인식장애로 인해 사회생활이 힘들다고 고백했다.

호란은 13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의 '가을 특집 2탄 서른 잔치는 시작됐다' 특집에 출연해 '방송생활 힘들게 하는 내 약점 3가지'를 꼽았다.

약점으로 호란은 자신만 웃는 '나 홀로 개인기'와 모든 이야기를 하면 진지하게 변하는 '모든 토크의 다큐화'를, 또 마지막으로 '안면 인식 장애'를 꼽았다.

호란은 "한 시간 이상 이야기하고 나면 얼굴이 기억날 법도 한데 3번 만날 정도까지 얼굴 기억을 잘 못한다"며 "우연히 마주친 상대가 인사를 걸어올 때 못알아보는 경우가 많다. 실례도 되고 오해도 많이 받는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영화 '그랑프리'의 주인공 양동근과 김태희 등이 함께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고정출연진인 김나영은 30대 이상 출연진들의 모임에 "실제 나이는 30대 초반인데, 소속사 사장님이 20대의 나이를 주셨다"고 깜짝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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