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 '진달래꽃' 초판본, 문화재로 등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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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金素月 · 1902~1934년)의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이 문화재로 등록된다.
문화재청은 1925년 12월 김소월이 매문사(賣文社)에서 처음 간행한 시집이자 생전에 발간한 유일한 시집인 《진달래꽃》 초판본을 13일 문화재로 등록예고했다.
짧은 문단 생활 동안 150여편의 시를 남긴 소월은 토속적 · 전통적 정서를 절제된 가락 속에 담은 서정시인으로 출발했지만 점차 식민 치하의 암담한 현실을 표현한 민족시인으로 자리잡았다. 그의 시집 《진달래꽃》에는 고대 시가인 '가시리'와 '아리랑'의 맥을 잇는 이별가의 백미로 손꼽히는 '진달래꽃'을 비롯해 '먼 후일''산유화''엄마야 누나야' 등 우리 민족에 가장 사랑받는 작품들이 수록돼 있으며 소월의 사후에도 수많은 출판사에 의해 시집이 발간됐다.
매문사 초판본은 총판매소에 따라 '한성도서주식회사' 총판본과 '중앙서림' 총판본의 두 가지 형태가 있으며,한성도서주식회사 총판본 3점과 중앙서림 총판본 1점이 문화재로 등록예고됐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문화재청은 1925년 12월 김소월이 매문사(賣文社)에서 처음 간행한 시집이자 생전에 발간한 유일한 시집인 《진달래꽃》 초판본을 13일 문화재로 등록예고했다.
짧은 문단 생활 동안 150여편의 시를 남긴 소월은 토속적 · 전통적 정서를 절제된 가락 속에 담은 서정시인으로 출발했지만 점차 식민 치하의 암담한 현실을 표현한 민족시인으로 자리잡았다. 그의 시집 《진달래꽃》에는 고대 시가인 '가시리'와 '아리랑'의 맥을 잇는 이별가의 백미로 손꼽히는 '진달래꽃'을 비롯해 '먼 후일''산유화''엄마야 누나야' 등 우리 민족에 가장 사랑받는 작품들이 수록돼 있으며 소월의 사후에도 수많은 출판사에 의해 시집이 발간됐다.
매문사 초판본은 총판매소에 따라 '한성도서주식회사' 총판본과 '중앙서림' 총판본의 두 가지 형태가 있으며,한성도서주식회사 총판본 3점과 중앙서림 총판본 1점이 문화재로 등록예고됐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