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오르면서 1800선에 안착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10.69포인트(0.59%) 오른 1813.27을 기록중이다. 장초반 185.52까지 오르는 등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발 경기둔화 우려가 해소되는 분위기에 외국인이 연신 순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788억원의 주식을 사모으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00억원, 297억원 가량을 순매도중이다.

프로그램에서도 '사자'세가 몰리고 있다.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는 300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증시 상승이 힘입어 증권주가 1.67% 오르고 있고, 운수창고, 철강금속, 운송장비 등도 1% 넘게 상승중이다. 다만 보험, 유통, 섬유의류 등 내수주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중이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LG화학,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 신한지주, LG디스플레이, 롯데쇼핑 등은 내림세다.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논의 등으로 남북경협주들이 오름세다. 광명전기, 선도전기, 신원, 현대상선 등이 강세다. 대우차판매는 회사 부할소식에 급등하고 있고 온미디어는 CJ미디어와의 합병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상장된 현대홈쇼핑은 공모가인 9만원을 훨씬 넘겨 12만5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9일 상장된 다산리츠는 사흘째 하한가를 기록중이다.

상한가 종목은 7개, 상승종목은 454개다. 하한가 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253개이며, 보합종목은 106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