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3일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업체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신규 수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주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에프에이는 2010년 신규 수주 목표를 8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이미 상반기 신규 수주가 3404억원을 달성했고, 하반기 디스플레이 장비 및 물류 시스템 수주 증가가 예상돼 사상 최대 수주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에스에프에이는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으며, 2분기 기준 순현금 12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미 2004년 아산사업장에 대규모 부지를 확보해 놓아 급증하는 수주 대응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지난 8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고, 오는 27일 신주 상장될 예정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이슈됐던 유통물량 부족이 해결돼 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