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수출하는 중소기업의 76.4%가 현재 거래를 일부 또는 전면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란과 거래하는 수출중소기업 89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면 중단됐다고 응답한 업체가 28.1%, 일부 중단된 업체는 48.3%로 집계됐습니다. 수출중소기업들은 이란과 거래를 중단한 이유로는 "대금 미회수 우려"와 "은행 대금결제 중단" 때문을 꼽았습니다. 정상적인 수출을 진행하는 업체 중 일부는 제3국 은행을 통한 대금 결제 등을 이용해 거래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향후 이란과 수출 거래를 위해 제3국을 통한 우회수출을 추진하거나 대금결제 방식을 바꿀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김록기자 rokk@wowtv.co.kr